신비한 우주, 이 거대한 우주는 무한한 것일까 아니면 유한한 것일까?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오늘날까지 많은 철학자, 수학자 그리고 천문학자들은 수없이 많은 하늘의 별들을 보고, 이 우주가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이 생성된 우주는 과연 끝이 있는 것일까 혹은 없는 것일까 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였다. 특히 고대 희랍 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에서 시작해서 코페르니쿠스(1473-1543), 갈릴레이(1564-1642), 뉴턴(1642-1727), 칸트(1724-1804)에 이르기까지 이 논쟁은 계속되어 왔으며 그 해답은, 우주는 무한하다는 것이었지만, 이 무한한 우주의 개념은 신비 속에 싸여왔다는 점도 부인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이 “무한”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시작도 끝도 없는 그 “무한”이라는 뜻을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특히 만유인력설을 주장한 뉴턴은, 무한정 퍼져 있는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이라는, 소위 “절대 시공간” 이론을 주장했지만, 20세기 초 그 당시 젊은 과학자였던 아인슈타인은 절대 시공간의 이론을 부정함으로써 물리학계를 놀라게 했다. 뉴턴의 절대 시공간 이론에 의하면 우주에는 어딘가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기준 좌표계가 존재하고, 모든 물질의 운동은 이 기준 좌표를 기준으로 해서 절대적으로 기술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모든 실험 결과는 이 우주 공간에 절대 좌표계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젊은 아인슈타인은 절대 시공간 이론을 부정하고, 상대성 이론의 근간이 되는 시공간의 연속성 이론(Space-Time Continuum)을 발표하게 되었다.

성경에서는 일찍이 베드로후서 3장 8절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고 하셨는데, 이것이 곧 상대성 이론의 기본 개념이다. 상대성 이론을 쉽게 이야기하면, 똑같은 어떤 시간이, 즐거울 때의 시간과 고통을 받을 때 느끼는 시간의 크기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즐거운 시간은 아무리 긴 시간이라도 금방 지나갈 것이며, 반대로 고통을 받는 시간은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굉장히 긴 시간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또는 어떤 물체의 속도 또는 위치가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달리는 기차 안에 있는 사람과 지면에 있는 사람이 어떤 물체를 볼 때, 위치나 속도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면, 물질이 존재하는 시공간은 휘게 되고(Curvature of Space) 이 휘는 성질 때문에 중력(만유인력)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대성 이론에 의해서 이 거대한 우주가 유한하다는 결론을 쉽게 얻게 되는데, 이러한 유한 우주의 개념은 적어도 다음과 같은 조건, 즉 우주의 중심(Geographic 혹은 Mass Center)과 우주의 끝인 가장자리(Boundary)의 존재 및 그 가장자리 밖에 그 무엇이 있을까가 설명되어야 한다.

오늘날 천문학자들은 지구상의 모든 과학을 총동원해서 우주의 중심을 찾으려고 노력해 왔지만 결코 찾을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분명한 것은, 결코 찾을 수도 없으며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인데, 그러나 그 노력은 지금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물리적으로 유한한 우주의 중심과 가장자리의 존재를 설명할 수 없다면 이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다행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그 가운데 계시며, 만물이 그 안에 계신다는 성경말씀 (창세기 1:1, 에베소서 4:6, 골로새서 1:17) 을 통해서 천문학자들이 수십 세기 동안 찾아온 해답을 쉽게 풀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