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말씀이 아마도 성경 전부를 대변하는 말씀이 아닌가 생각한다. 천지창조를 논하고 동시에 흙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의 육체를 땅에 비유해서 인간의 삶을 공허와 흑암으로 묘사했다. 하나님의 신성을 그가 창조한 가장 신비로운 물질인 물과 비유함으로써 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을 물의 상(相)(고체, 액체. 기체)에서 이해하도록 했다. 오묘한 물의 조화와 신비성을 통해서 생명체의 지속적인 삶을 가능하도록 한 자연의 오묘한 조화를 통해서 창조자 하나님의 실존과 위대함을 느낀다. 빛과 어두움으로 인간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된 역사가 이 짧은 글 속에 집약된 것 같다.

창조자 하나님의 최초의 선물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라는 말로 표현된 빛의 창조, 즉, 태양의 창조이다. 인류의 생명과 삶은 태양의 창조와 이로부터 얻은 에너지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태양의 창조 - 인류역사 - 인조 태양의 출현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의 위대한 발견이라면 불의 발견, 에너지를 이용한 기계 문명의 발달. 컴퓨터의 등장, 빛의 신비와 핵무기의 등장, 유전 조작을 가능케 한 유전공학의 등장, 물리학의 마지막 신비인 만유인력의 이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가 이루어 놓은 엄청난 과학의 발달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가능케 하고 있다.
50억 지구상의 인류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에너지 확보를 위한 인류의 노력은 마침내 지구상에 인조 태양의 출현을 가능케 하고 있다.
창조자 하나님이 창조하신 태양과 같은 인조 태양의 건설은 인류 역사의 끝을 의미한다.
태양의 창조가 역사의 시작이었다면 인간의 의한 인조 태양의 출현은 인류역사의 끝을 의미한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곧 이루어진다는 것이다.